육류 중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은 지난 9월 도시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쇠고기 소비에 대한 의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육류 중 돼지고기 소비비율은 4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닭고기(26.4%), 쇠고기(24%) 순이었다.
소득수준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쇠고기 소비비중이 높고, 소득의 낮을수록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비 비중이 높았다.
그런데 쇠고기 소비량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56%는 ‘변동 없다’고 대답했고, 35.7%는 ‘줄었다“고 답했다.
쇠고기 소비량을 줄인 이유에 대해 ‘가격이 높아서’라고 대답한 소비자가 40.7%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22.3%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한우고기보다 수입 쇠고기 소비량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소비지수 변화를 비교하면 한우고기(100→62)보다 수입 쇠고기(100→42)가 더 많이 떨어졌다.
실제로 수입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제외하고 품질, 안전성, 맛 등의 항목에서 한우고기 점수가 높게 나왔다.
한우고기 소비 촉진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대부분이 ‘쇠고기 생산이력제 도입 및 정착 등 유통시스템 정비’(93%),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실시’(92%), ‘쇠고기 안전성 제고와 품질 개선’(85%) ‘가격인하’(8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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