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과 강상주 서귀포시장, 강기권 남제주군수가 오는 7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자치도 행정체계 개편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기로 계획을 세운 가운데 제주시청 주변에선 회견장소 문제로 갑론을박.
특히 제주시청 주변에선 “제주도에서 시.군 폐지에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면 ‘편들어줄’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겠느냐”면서 “더욱이 이들 3개 시장.군수의 주장을 사실상 묵살하고 있는 제주도청 내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들이 반대 목소리를 낸다고 하더라도 그 소리가 과연 어디까지 퍼지겠느냐”고 비아냥.
한편 이들 3명의 시장.군수들은 4일 헌법재판소에 시.군 통합에 따른 주민투표의 부당성 등을 주장하는 내용의 ‘재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한데에 이어 조만간 법원에 입법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정싸움을 계속하기로 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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