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능 앞으로 100일
“시험 당일날 컨디션 위해
오전부터 집중 유지해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다소 어렵게 나오긴 했지만 올해 수능 역시 ‘쉬운 수능’의 기조를 가져가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5일 시행된다. 2019학년도 수능 체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이고, 한국사 시험에는 반드시 응시해야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국어는 공통이며 수학만 가/나형으로 치러진다.
제주진로진학지원센터 정유훈 교사는 올해 수능이 쉬운 수능 기조 속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사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이 4%대로 지난해 수능 10%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르는 문제를 새롭게 준비하기보다, 오답노트 등을 통해 틀렸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제부터는 야간에 공부하는 습관을 버리고 수능 당일 컨디션이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전과 오후에 집중하는 패턴을 유지할 필요도 있다. 10월부터는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도 충고한다. 특히 학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대학의 전형을 제대로 숙지해,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거나 과목별 수능 점수 반영 비율에 맞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서신을 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 교육감은 “연일 이어지는 역대 급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금방 지칠 것”이라며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며 이 시기를 건강하게 보내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