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노조 “전교조 전임자 휴직 허가” 비판
도교육청 노조 “전교조 전임자 휴직 허가” 비판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전임자 휴직을 허용한 데 대해,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류지훈)이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일자로 전교조 김영민 제주지부장, 문희현 초등지회장, 정영조 중등지회장에 대한 전임 휴직을 허가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을 근거로 전교조를 노조로 인정하지 않고 전임자 휴직 불허 방침을 유지함에 따라 같은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타 시·도교육청에서 전교조 전임자 휴직을 허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최근 도교육청은 전교조 측과 협의한 끝에 허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에 대해 제주교육노조는 6일 ‘전교조의 수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교육감에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 “그동안 제주교육노조가 수차례 전임자 휴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던 도교육청이 전교조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은밀하게 허가해 배신감과 허탈감을 느낀다”며 “지난날 교육감이 몸담았던 조직에 애착을 갖는 것은 당연하나 지금의 교육감은 제주교육 전체를 감싸안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