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선도농업인 대회’ 연기
폭염·가뭄에 ‘선도농업인 대회’ 연기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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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던 ‘2018 선도농업인 대회’를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9월 20일 전후로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선태)와 임시회의를 개최해 지속적인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행사 진행 등 의견을 수렴한 결과 농가들의 고통을 나누고 가뭄 해결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최시기는 가뭄이 해갈되고 월동채소 정식이 마무리되는 9월 20일 전후로 잠정 결정하고, 개최장소와 행사 등은 당초 계획을 토대로 참가하는 농업인 단체와 행사업체 등과 협의해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가뭄으로 당근 등 월동채소 파종 시기에 비가 오지 않아 지연 등에 따른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고 기술지원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가뭄 해갈 시까지 농업관련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농업 제주 미래의 가치를 창조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농산물 개방, 이상기후, 농촌인구 감소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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