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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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가격 동향’ 조사 4주 연속 내려
올해 누계 변동률 -1.52%...미분양 증가 등 영향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하락했다.

도내 아파트 가격은 7월 둘째 주(7월 26일 기준)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올 들어 7월까지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 누적 변동률은 -1.52%를 기록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부터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연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8.5%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0.35%로 크게 둔화됐다.

미분양주택 증가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은 전달보다 2.4%(31호) 증가한 1299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602호에 달한다.

아파트값 약세 속에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6월 첫째 주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7월까지 누계 변동률은 -2.64%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전체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3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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