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부산 APEC 정상회의와 관련, 20일까지 대테러 대상시설 주변 안전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경계강화' 기간인 6일까지 161명을 투입해 공항 및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고정인력을 배치했다.
'을호비상' 기간인 12일까지는 306명을, '갑호비상' 기간인 20일까지는 505명을 투입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방법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해양경찰서도 이날, 해상 대테러 대비를 위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 3단계인 체러 '경계' 단계로 설정해 해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제주해경은 여객선터미널 등 주요 항만시설에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테러지원 국가 선박 운항 시 전담감시함정을 지정 운용하는 등 상시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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