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들 체감경기 여전히 ‘냉랭’
제주 기업들 체감경기 여전히 ‘냉랭’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제주본부 조사 7월 업황BSI 74...기준치 밑돌아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8년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4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8월 업황전망BSI(76)도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역시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수준과 전망 등을 파악하는 지표로 지수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들어 도내 기업 업황BSI는 최대치가 ‘76’(5월)에 그칠 정도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19.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내수부진(14.7%), 경쟁심화(10.8%), 자금부족(7.3%), 계절적 요인(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297개 업체(응답 224개)을 대상으로 지난달 6~19일까지 실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