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잘 싸웠다'
'아쉽지만 잘 싸웠다'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5.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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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고, 군산제일에 3대1로 아쉽게 져

서귀포시 강창학 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회 서귀포시장배 고교축구대회 4강전에서 ‘제주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제주일고가 패하면서 결승진출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주일고는 3일 군산제일고와의 4강전에서 군산제일고 박선일 선수에게 후반에만 두골을 허용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날 제주일고는 전반 2분 이익훈 선수가 첫골을 뽑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제주일고는 전반 중반까지 군산제일고를 한 점차로 리드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8강전에서 제주일고를 5점차로 이긴 저력은 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 서서히 나타났다.
전반 24분 군산제일고 최효민 선수가 한 골을 득점하더니 후반들어서는 박선일 선수가 15분과 29분경에 각각 한 골씩 두 골을 터트리며 3대1로 두 점차로 역전시켰다.
제주일고는 막판까지 경기를 반전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추가 골 득점에 실패하며 군산제일고에게 결승행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어 앞서 벌어진 이리고와 의정부고의 4강전에서는 이리고가 의정부고를 2대1 한 점차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의정부고는 전반 13분 먼저 득점을 하며 앞서 나갔지만 전반 24분 이리고 정종혁 선수에게 한 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이뤘다.
이리고는 기세를 늦추지 않고 의정부고를 몰아부쳤다.
이리고 김용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전반 33분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세를 역전시켰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리고와 군산제일고 결승경기는 4일 오후 2시 강창학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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