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강정마을회 임원진들과 면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31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한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제주도는 강정마을회를 공식 소통창구로 삼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정부와 제주도정의 공식적인 사과를 적극 검토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도·도의회·사법기관에 공식 사과와 공동체 회복에 따른 협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잘 검토해서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하겠다”면서 “제주도 입장에선 국제관함식 자체에 초점 맞추기 보다는 강정마을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공동체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을의 공동체 회복 및 지원 등 이런 것에 원 지사께서 결정을 내려주셔야 빨리 추진할 수 있다는 주민 요청에 원 지사는 “강정마을회가 특정한 투쟁단체나 지지단체가 아니기에 마을회를 통해 하나의 공동체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마을회를 공식(소통)창구라고 보고 마을회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힘을 실어드리는 방향으로 중심을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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