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3개월 연속 감소세
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경기부진 심화
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경기부진 심화
최근 도내 각종 소비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의 심화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소비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0.6으로 전월보다는 2.2%,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0.4%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한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는 4월(-1.5%)과 5월(-4.5%)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판매액지수는 매장면적 3000㎡ 이상 대형소매점 매출을 전수 조사해 산출하는 것으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해당된다.
6월중 상품군별 판매 동향을 보면 신발·가방(-14.7%), 화장품(-9.1%), 의복(-7.3%) 등을 감소했고, 오락·취미·경기용품(18.9%), 가전제품(7.7%), 음식료품(1.4%) 등은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2018년 7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들의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4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0.9포인트 떨어졌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 형편과 가계수입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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