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지사 후생복지회 복직 약속 지켜라”
“元지사 후생복지회 복직 약속 지켜라”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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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제주 성명서 촉구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31일 성명을 통해 “한라산 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자 전원 ‘공무직 고용’은 원희룡 도지사의 약속”이라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원희룡 지사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엄동설한이던 지난 1월 10일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노동자 10명이 하루아침에 해고됐다”며 “지난 7월 28일로 해고 200일이 넘어가고 있고,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도 200일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희룡 도지사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바로 직전인 지난 4월 26일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노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무직 고용을 약속했다”며 “지방선거 전까지는 복직에 대한 교섭이 몇 차례 진행됐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는 단 한 차례 교섭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도는 도의회 일정 등을 핑계 대며 교섭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수수방관 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원 지사의 자세는 당선을 위한 선거 이벤트로 해고 노동자들을 이용한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해고 사태 장기화로 해고자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며 “해고 200일,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원희룡 지사는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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