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2018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 별로 심사를 벌여 총 83억원 가량을 손질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5개 상임위원회가 추경예산안을 심사를 마무리하고 계수조정을 통해 총 83억400만원을 감액했다. 이 가운데 61억900만원을 다시 증액했다.
상임위별로는 행정차치위원회가 증액 없이 7억5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3억1800만원, 환경도시위원회가 40억6600만원,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3억원,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8억7000만원을 감액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서귀포시 총무과의 제2청사업무지원시설조성사업 시설비 4억원 중 2억원을 감액하고, 제주도청 예산담당관실의 도민시책개발 공통예산 민간인국외여비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제주도보훈청의 우범지역 순찰강화 및 청소년 선도 차량 교체 구입 (보조율 90%·민간자본사업보조)비 5710만원 전액을 삭감하고,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리모델링 실시 설계 용역비 9000만원 중 1000만원을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추가시간과 서귀포시노인복지관 운영 지원 등에 증액하고, 9310만원을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운수업계 유류세 연동 보조금에서 30억원을 감액하는 등 40억6600만원을 삭감했다. 감액예산 가운데 일부는 군도 확장사업이나 가로등 보안등 시설 및 교체에 편성됐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제주도 문화정책과에서 반영한 제주 애니-아일랜드 조성사업비 1억5000만원 가운데 1억원을 삭감하는 등 13억원을 감액했다. 생활체육 활성화 및 스포츠 활동 대회 지원에 8000만원 등 15억 3000만원을 증액했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도시민어촌유치지원비 4억 가운데 2억원을 삭감하는 등 18억7000만원을 삭감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타 사업에 증액하고 12억8900만원을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는 이를 토대로 지난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