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인건비 상승’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인건비 상승’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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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주본부 조사 결과 업체들 60.4% 꼽아
11개월 연속 ‘1순위’...8월 업황전망지수는 소폭 상승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의 최대 경영애로사항이 11개월 연속 ‘인건비 상승’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7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인건비 상승’이 60.4% 가장 높게 나왔다.

‘인건비 상승’은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11개월 연속 최대 경영애로 사항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라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들은 ‘인건비 상승’에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56.3%), ‘인력확보곤란’(41.7%), ‘내수부진’(33.3%)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8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2.7로 전월보다는 2.1포인트,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0.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관광산업의 영향을 많은 받는 제주지역 특성상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경기전망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제조업(88.6)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비제조업(96.2)은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84.4로 전월보다는 7.4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23일까지 도내 4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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