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호텔 청년작가 김산 신작 전시
‘아래로부터의 풍경’ 주제 8월1일부터
‘아래로부터의 풍경’ 주제 8월1일부터

켄싱턴 제주호텔이 8월 김산 작가의 ‘삶과 죽음-숲으로부터’ 연작 12점을 한달 간 공개한다. 이 시리즈는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숲을 소재로 우리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죽은 풀들이 음지에서 양분이 되고 그 양분 위로 새로운 생명이 자라 아름다운 숲이 되는 과정을 화면에 담았다. 풀들이 성장하고 죽는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한다.
모든 생명은 사력을 다해 자신의 생을 지키려 하지만, 언젠가 죽음은 다가오고, 이 안타까운 순간은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뒷받침하곤 한다. 이런 생태의 굴레는 사람들의 생활에서도 매일 매시간 일어난다. 때문에 작가는 현실의 아름다움만 보고 기억하기보다, 그 이전의 것 또한 기억하라는 이야기를 이번 시리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김 산은 제주 출신(1989년 생)으로 제주대 미술학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10년과 2017년 제주에서 ‘어머니의 바다’ ‘침묵의 응시-바람의 영혼’을 주제로 두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최근에는 제주도문화진흥원 등으로부터 올해 청년작가 및 신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켄싱턴 제주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갤러리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 투어는 오전 10시, 11시, 오후 5시 매일 세 차례 진행된다. 투어 희망시 전일 미리 예약해야 한다. 문의=064-735-8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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