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2만2346명...전년보다 14.7%↑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동백동산 습지 탐방객은 2만23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488명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생태관광객 수도 2015년 2만3134명에서 2016년 2만9582명, 지난해 3만1967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는 동백동산이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와 생태관광마을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설명했다.
이처럼 관광객 증가에 따라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뚜렷하면서 선흘 마을에도 여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선흘분교의 경우 2~3년 전만해도 학생수가 18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지금은 70여명으로 증가해 아이들 교육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2015년에 동백동산 습지센터를 건립, 마을에서 위탁관리하면서 지역주민 주도로 다양한 생태관광 및 습지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한 결과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 성공모델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동산을 포함한 조천읍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기 위해 지난해 10월 람사르독립자문위원회에 신청했고, 현재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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