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산 감귤 조수입 9657억원
2017년산 감귤 조수입 9657억원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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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감소 불구 최고치 경신
감귤출하연합회 유통 분석

지난해 산 제주감귤이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조수익은 늘어 2년 연속 9000억원대를 기록했다.

26일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산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분석한 결과 총 처리량은 57만6722t으로, 전년 59만9642t보다 3.8% 감소했다. 하지만 유통비를 제외한 농가 수입은 9457억원으로, 전년 9113억원에 비해 3.8% 2016년산 감귤에 이어 2년째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17년산 감귤 품종별 유통처리량은 노지감귤 44만254t, 하우스감귤 2만2637t, 월동 비가림감귤 3만5012t, 만감류(한라봉·천혜향·황금향·레드향) 7만8819t 등이다.

노지감귤 수입은 5370억원으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으며, 만감류 2506억원(26.5%), 하우스감귤 807억7100만원(8.5%), 월동 비가림감귤 772억7700만원(8.2%) 순이다. kg당 평균 단가는 레드향이 5051원으로 가장 높았고, 천혜향 3929원, 하우스감귤 3568원, 한라봉 2773원, 황금향 2741원, 월동 비가림감귤 2207원, 노지감귤 1220원 순으로 나타났다.

감귤출하연합회 관계자는 “노지감귤 첫 출하 시기인 지난해 10월에 잦은 비 날씨와 집중 호우로 곰팡이병이 번지면서 부패 과가 다량 발생, 출하 초기 가격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농가와 출하단체의 품질관리가 이뤄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게 됐다. 노지감귤 생산량이 2000년 이후 가장 적었지만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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