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지구'로 선정
북제구군 애월항 외항 건설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우남 의원은 3일 애월항 외항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지구 선정은 사업규모 5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앞으로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용역이 실시된다.
애월항은 지난 1995년 연안항으로 지정된 이후 개발계획이 수립돼 본격적인 개발이 기대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지구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2007년부터 애월항 외항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815억원을 들여 1000t급 2선석, 3000t급 2선석을 확보, 정부의 제주도국제자유도시 육성시책에 부합하는 도내 서부권 연안화물 수송 및 제주항의 보조항으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애월항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육성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이 착수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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