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재선충방제 대응 부족했다”
“한라산국립공원 재선충방제 대응 부족했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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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태 의원 도의회 임시회서 ‘관리 허점’ 지적
사업비 128억 중 119억 감액 사업추진 난항 예상

한라산국립공원 재선충방제사업비 128억원중 119억원이 감액돼 재선충 관리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무소속, 서귀포시 서홍·대륜동)는 25일 제363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속개해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관광국 등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문종태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25일 제363회 임시회 세계유산본부에 대한 예산심사에서 한라산국립공원 재선충 관리의 허점을 집중 질의했다.

문 의원은 “제주도 전체 2000여종 중 약 10%를 점유하는 소나무가 5년전부터 재선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미 2017년부터 900고지에서 재선충목이 발생하는 등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라산국립공원 본예산에 편성된 128억원이 쓰여지지 못하고 93%인 119억원이 감액됐다. 재선충 집중방제를 통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는 예산편성 당시에도 국고지원에 대한 아무런 근거 없이 막대한 128억을 편성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3관왕인 한라산은 식물종다양성의 보고임에도 재선충방제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며 “국비 감액의 원인을 산림청에게 한라산국립공원의 중요성을 피력하지 못한 결과다. 한라산국립공원의 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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