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5일부터 27일까지 4·3평화공원과 도내 4·3 주요 유적지에서 ‘제9회 전국 청소년 제주 4·3평화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이 캠프는 도내외 고등학교 학생 중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과 4·3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모집해 제주4·3의 역사적 교훈을 느끼고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행사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총 110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4·3을 관람과 기행에만 머무르지 않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4·3의 가치,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체화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준비됐다.
4·3평화공원의 교육센터에서 입교식을 한 후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위패봉안소와 행불인표석, 봉안관 등을 둘러본다. 이어 저녁에는 4·3문화공연 ‘할머니가 들려주는 4·3이야기’를 관람한다.
이튿날인 26일네는 강덕환 시인의 4·3문학 특강이 진행되고, 참가 학생들은 4·3의 생생한 현장인 북촌너븐숭이, 성산포 터진목 등으로 문화해설사와 함께 4·3역사기행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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