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눈치보는 도의회 시작부터 무능력”
“청와대 눈치보는 도의회 시작부터 무능력”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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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논평서 비판

제주녹색당이 최근 제주도의회가 제주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상정 보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녹색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의회 위에 청와대 수석이 있느냐”며 “이럴거면 특별자치도를 반납하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62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정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기로 했으나,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제주를 방문해 관함식 관련 의견을 전하자 도의회는 결의안 상정을 보류했다.

이어 24일에 열린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황국, 이상봉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다시 결의안 의결을 주장했지만, 김태석 의장은 또 다시 강정마을로 결정을 미루며 8월 2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7월에 활동을 시작한 제11대 제주도의회가 시작부터 무기력과 무능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제주에서 벌어지는 행사에 관한 의견을 도의회가 내지 못하고 있다. 도민들의 의견은 이미 나왔는데 도의회는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군기지에서 벌어지는 행사 하나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는 도의장과 그를 방조하는 도의회, 의견을 내지 않는 도지사 때문에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제주도민”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도민의 질책을 피하고 싶다면 도의회는 즉시 결의안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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