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3만5061포...전년比 25%↑
제주시 지역에서 정부양곡 구입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정부양곡 구입 지원을 신청한 저소득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3665가구, 차상위계층 706가구를 합쳐 총 4371가구로, 이들 가구에는 3만5061포(10kg 2만4689포, 20kg 1만372포, 6억8900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청가구는 20%, 지원포수는 25%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정부양곡 신청이 증가한 것은 시중 쌀값이 인상된 데다 지원시책 홍보 강화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했다.
정부양곡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90%, 차상위계층은 50% 할인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1인당 구입 상한량 범위(가구원수 1인당 월 10kg) 내에서 포장단위(10kg, 20kg)를 선택해 구입 가능하다.
한편 올해 정부양곡 단가는 10kg 1만6540원, 20kg 3만2710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본인 부담은 10kg 1600원, 20kg 3200원이다. 또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10kg 8200원, 20kg 1만63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부양곡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시행하는 시책인 만큼 보다 많은 가구가 신청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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