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 제주 땅값 오름폭 둔화
부동산경기 침체 제주 땅값 오름폭 둔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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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상승률 2.23%...전년比 0.42%p↓
2016년 정점 하락세...토지 거래량도 감소 뚜렷

부동산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제주지역 땅값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땅값은 평균 2.23% 상승했다.

이는 전국평균(2.05%)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지역 상승률(2.65%)에 비해서는 0.42%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이 3.49%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순으로 제주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올랐다.

지역 내에선 제주시(2.26%)가 서귀포시(2.19%)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가 상승 요인은 제주시의 경우 화북상업지구 개발 기대감 및 도로망 개선에 따른 농경지 수요 지속이, 서귀포시는 영어교육도시 및 신화역사공원 등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투자 수요가 이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땅값은 2015년 7.57%, 2016년 8.33% 등으로 치솟다 지난해에는 5.46%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토지 거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도내 전체토지 거래량은 3만191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206필지에 비해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지난해 1만8983필지에서 올해 1만6624필지로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순으로 증가했다.jjw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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