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문 한병도 靑 정무수석 원 지사와 현안 논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오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면담을 갖고 제주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민선 7기로 접어드는 시점 청와대에서 직접 찾아와 감사드린다”며 “제주특별자치도로서 분권과 균형발전에 국가적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애로사항도 많이 있다”면서 자치분권의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한 수석은 “대통령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 그것을 듣고 청취해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왔다”면서 “시도지사 방문을 계기로 총리실과 청와대, 각 부처에서 팀을 짜서 현안에 대한 일선체계를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강정마을 사법처리자 사면 및 공동체회복 지원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 △균특회계 제주계정 감소 대책 △제주 농산물 해상 운송비 국비 지원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 확충 △제주지역 농산물 활성화 등을 거론하며 제주 현안들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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