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청소년수련관에…지역 편중 해소 기대
오는 10월 서부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 등을 측정하는 도시대기 측정망 시설이 신설되면 도내 대기오염물질 관리체계의 지역편중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서부지역 도시대기 측정망 설치 장소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위치한 대정읍 청소년수련관으로 최종 확정했다.
또 측정장비가 노후화되고 건물이 철거 예정인 남부지역의 서귀포시 동홍동 측정소의 경우 서귀포기상대로 측정소를 이전하고 신규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서부지역 도시대기측정망 시설 설치는 예비후보지 측정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정읍 청소년 수련관으로 설치 장소가 최종 확정됐으며, 이후 건축심의와 장비 설치, 시험가동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경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서부지역을 제외한 제주시 이도2동과 연동(북부), 서귀포시 동홍동(남부), 성산읍(동부) 등 4곳에 도시대기측정망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서부지역에 대기오염 측정망이 신설되면 서부지역 도민들에게도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대기오염 관리체계의 지역편중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대기측정망은 미세먼지와 오존을 포함한 5개 대기오염물질을 매시간 연속측정해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air.jeju.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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