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풍경을 예술로
일상의 풍경을 예술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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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갤러리 이남찬 기획초대전, 24일부터

오랫동안 국내·외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물을 두루 섭렵하며 내면을 탐미해 온 구상화가 이남찬 화백의 그림을 만난다.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24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자연과 인간의 하나되는 풍경’을 주제로 이남찬 기획초대전을 연다.

이 화백은 유럽의 어느 거리에서 만난 당나귀(‘사랑을 나누는 당나귀’)나 노천에서 차를 마시는 연인(‘오비도스’)과 같이 편안한 일상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긴다. 계절을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은 한국의 풍경(‘귀가’)이나 안나푸르나의 풍경(‘안나푸르나로 가는 길’)이나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 지극히 평범한 시간들을 특별한 시간처럼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의 예술적 형태는 순간순간의 내적 자세에 비례해 나타나고 있으며, 그런 일상의 그림들은 자아의 완성을 뜻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상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에서 삶은 무한한 예술을 만들어낸다고 조언한다.

전시장의 다양한 풍경들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이 화백의 따스한 시선이 묻어있다.

이 화백은 1946년 생으로 중앙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26회의 개인(초대)전을 치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시 오프닝은 24일 오후 7시다. 문의=064-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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