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침체'여론에 설명회 개최
북제주군이 지난 3월 '섬 속의 섬' 우도를 자동차 없는 관광지 특구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할 수 있다는 지역여론으로 유보된 가운데 4일 재정경제부 특구기획단 주관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군에 따르면 4일 북군청 제2회의실에서 문화·관광·도시·건설·1차사업 민간사업자와 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 설명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여론으로 유보된 우도 특구지정이 재진전될 수 있을지 여부와 자연환경과 경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성있고 비전있는 지역특화사업이 선정될지 관심을 끈다.
특구제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의 자립화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9월말 현재 전국에 31개 특구가 지정돼 있다.
또한 31개 특구 중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마라도가 청정특구로 지정, 국토최남단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청정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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