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회관 ‘철거 후 신축’에 무게
제주시민회관 ‘철거 후 신축’에 무게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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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방안 용역팀 11층 주상복합건물 제시

제주시민회관 활용 방안과 관련해 철거 후 신축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0일 시민회관에서 ‘시민회관 활용 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그동안 진행된 용역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회관 활용 방안에 대해 용역팀은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과 ‘전면 신축’ 2가지 안을 검토 했고, 그 결과 신축을 최적안으로 내놓았다.

리모델링은 건물의 외관을 보존하면서 1~2층을 문화창작공간과 체육공간, 3층을 업무와 회의, 체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신축은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건물 건축을 통한 주거·문화·상업·교육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신축의 장점으로는 주민들의 요구 사안이기도 하며, 시설 복합화 추세와 주거복지 차원의 정책 등과 연계해 시설 입지와 장소성에 대한 상징성 확보, 임대료 수입을 통한 유지관리 비용 부담 절감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국비 미확보 시 사업비 부담, 역사성과 상징성 훼손, 주변 교통난, 주차문제 등에 대한 개선 필요, 임대 미흡 시 재정부담 가중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제주시는 다음 달 시민회관 활용방안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고 추석 전에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1964년 건립된 제주시민회관은 건물 노후화로 2007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이용에 문제가 있는 C등급을 받은 데다 다른 문화시설 확충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시설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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