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LPG저장소 인근 ‘도시숲 환원’ 결정
제주시가 일도2동 도시숲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던 사업 계획이 철회됐다.
시는 19일 일도2동 46-2번지 주차장 조성 공사와 관련한 민원조정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대다수 위원들이 주차장 조성 공사 전면 철회 및 도시 숲으로 환원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사업비 7억8400만원을 들여 일도2동 LPG저장소 인근 완충녹지 3685㎡에 주차면수 12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근 주민과 시민단체가 안전상의 이유로 조성한 완충녹지를 없애려는데 강하게 반발해 현재 공사가 중단한 상태다.
제주시 관계자는 “혜성대유아파트와 일도 신천지아파트 사이 왕복 2차선 도로가 야간에 양쪽 주차로 인해 소방도로도 확보 못하는 실정을 감안,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원 부지 일부에 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는 공원 및 녹지지역인 경우 주차장 조성 민원 제기 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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