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3개월 연속 증가...미분양 해소 등 주목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주택매매가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해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00건으로 전월보다는 41%,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2.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지난달 거래실적이 급증하면서 누계 감소율도 대폭 줄었다. 지난 1~6월 매매거래량은 4867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누계 감소율(7.5%)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미분양주택 증가와 함께 집값 오름세 둔화 등에 따른 매수 관망세로 주택 거래가 감소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거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미분양주택 해소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도내 전월세 거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73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8.5% 증가했다. 1~6월 누적 거래량은 57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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