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대안연구공동체, ‘아라동 둘레길’서 예술 교육 프로그램 진행


14~20일 연갤러리에서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 토기 등 전시
제도로부터 허가받은 놀이공간(놀이터)들마저 사라지는 시대에, 도심의 녹지는 아이들에게 놀이와 휴식을 주는 마지막 보루가 됐다. 아이들은 동네와 가까운 자연에서 작가들과 교유하며 자기만의 작품을 완성해냈다.
사단법인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지원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일환으로 ‘예술’을 접목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연갤러리 1층 전시실에서 그 결과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초등학생들 한 무리. 이들은 도심지역에서는 그나마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아라동 둘레길’을 걷고, 그 곳에서 작가들과 예술활동을 벌였다. 전시장에는 아이들이 길 위에서 만난 강아지와 고양이, 풀, 나무, 절 등이 토기와 스케치, 그림으로 옮겨졌다.
강사로는 도예가 장근영 씨와 텃밭살림디자인 최재형 대표, 오연숙 자연친구 생태텃밭지기, 화가 문소미, 팩토리 소란 장태영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명은 ‘소란한 아라동둘레길 친구들 전시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한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주말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