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제주도가 양식분야 고수온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올해 여름철 표층수온이 평년 대비 0.5~1.5℃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분야 고수온 대응 상황실을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에서는 고수온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행정시, 양식수협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수온 대응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해수온도가 28℃ 이상의 고수온기에 접어들면, 양식어류는 스트레스로 병원체에 대항하는 면역력 저하로 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대량폐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사육생물 관리에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하해수가 개발되지 않은 제주 서부지역 육상양식장에서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사육중인 어패류가 스트레스를 받아 먹이량 감소, 질병발생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폭염이 지속되어 고수온이 발생할 경우 혹시 모를 각종 재해에 대비하면서 안정적으로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많은 양식어가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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