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수익금 제주대 수의학과 기부

제주 김녕미로공원(대표 김영남)은 13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야간 관광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대 학생들이 도내 유명 관광지인 김녕미로공원에서 마케팅, 판매, 서비스 등 전 분야를 직접 운영하고, 공원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액 제주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주제는 ‘미로같은 인생을 공유하는 사진관’이다. 그림자 실루엣을 이용한 포토존 등 야간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마련됐다. LED 줄네온과 렌턴 조명으로 미로와 산책로를 꾸며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둠 속 미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미지의 세계로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벤트를 진행하는 윤범 씨는 “아직 학생이지만 다양한 업무를 직접 해보니 실무에 대한 자신감과 협동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녕미로공원은 이번 이벤트 수익금을 제주대 수의학과에 기부해 길 고양이를 비롯한 야생 동물 구조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김녕미로공원에서 제주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7억8000만원이 넘는다. 문의=064-782-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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