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제주축산사랑 한마음 축제
2005 제주축산사랑 한마음 축제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산인 마음'을 하나로…

처음 열리는 2005 제주 축산사랑 한마음 축제가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축산인들의 마음을 한데로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축협조합장협의회(협의회장 강용권)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제의 '축산인과 가축의 어울림 축제'.
WTO, DDA, FTA 등 세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 유통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 도내 축산인들의 각오다.
자랑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받는 축산물을 생산해내는 도내 축산인들이지만 한편은 아쉬운 마음을 지니고 있다.

축산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부분은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다소 흩어져 있는'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한 마음'을 엮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축협과 양돈조합은 '축산물 공판장에서 생긴 일'로 한 동안 쌓인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상태인데다 양돈 농가는 지난해 발생한 '돼지콜레라 양성 반응 사태' 등에 의한 관계 당사자간의 '서먹함'을 뛰어 넘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협의회는 5일 11시부터 제주경마공원을 무대로 도내 양축농가를 비롯해 축산관련 단체. 기관 등 19개기관 2000여명을 불러 한바탕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사람과 가축이 어울려 달리는 경기, 화합 줄넘기, 흥겨운 노래자랑 등은 '청정제주산 축산물을 지켜 수입개방 파도를 넘고자 하는' 축산인들의 의욕을 한층 북돋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일반 참가객들도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로 받게 된다.
소, 돼지, 닭, 재래가축 등 5개 축종 44마리가 선보이고 도내 생산 축산물과 축산기자재. 동물약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쇠고기 및 유제품 시식회, 제주마고유 낙인 시연 및 승마체험, 제주대학교 대학생 포스터 전시, 흑우, 재래돼지, 재래닭, 재래개 등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관심거리로 평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