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전지사ㆍ제주도 항소 즉각 취하하라"
"禹전지사ㆍ제주도 항소 즉각 취하하라"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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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 등 6개 여성단체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 전 지사와 제주도는 항소제기를 즉각 취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월 5일 우 전 지사와 제주도가 행정법원의 결정에 불복,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면서 “우 전 지사와 제주도당국은 반성하기는커녕 선거의 어수선한 틈을 타서 항소를 제기했다는 것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제주여민회 등은 특히 “이 사건의 항소여부는 당연히 새로운 도정 책임자의 의견이 반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재선거일에 기존 관료들이 항소한 것에 대해 명백히 소송의 주체와 책임자를 밝힐 것과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번 항소제기는 새로운 도지사가 선출되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번에 선출된 도지사는 마땅히 항소를 취하하고 깨끗하고 힘찬 출발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도민통합은 말로만 그칠 뿐 아니라피해자는 또 한번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김태환 지사와의 면담을 신청, 항소한 이유와 김 지사가 이를 알고 있는지, 또 소송의 주체와 책임에 대해 묻고 우 전 지사의 개인적 항소문제를 떠나 제주도 차원에서의 항소는 즉각 취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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