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계간 ‘제주작가’ 여름호(61호) 발간
제주작가회의, 계간 ‘제주작가’ 여름호(61호) 발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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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이종형)가 계간 ‘제주작가’ 2018년 여름호(통권 6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지난 4월 제주4·3 7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전국문학인 제주대회’ 국제문학 심포지엄에 참여했던 베트남의 바오닌, 대만의 리민용, 오키나와의 메도루마 슌의 글을 첫번째 특집으로 실었다.

‘동아시아의 문학적 항쟁과 연대’라는 주제로 열렸던 국제문학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베트남, 일본 등 동아시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4·3, 베트남 전쟁, 대만 2·28,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한 문학적 저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연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제주4·3이 과거 제주만의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에서의 의미와 오늘날 우리에게 유효한 가치를 탐구하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글을 재차 다루기로 결정했다. 

두 번째 특집은 ‘계간 ‘제주작가’ 탐색노트’로 제주작가회의가 2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계간지에 발표됐던 작품들의 현황과 회원들의 창작활동을 정리했다. 지난 호의 시와 시조 장르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동화와 청소년소설 장르에 대한 내용과 작품들의 경향을 살핀다.

이번 호 인터뷰에서는 올해 5·18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형 시인을 현택훈 시인이 만나보았다. 이종형 시인은 인터뷰를 통해 굴곡진 삶을 문학으로 형상화했던 여정에 대한 소회를 풀어놓았다. 

이 밖에 오키나와 작가 메도루마 슌의 ‘무지개 새’ 여섯 번째 연재가 곽형덕 교수의 번역으로 소개되고, 문무병 시인의 ‘몽골신화기행’ 마지막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이외 회원들의 시와 시조 작품 40여 편과 단편소설, 동화, 산문을 비롯해 평론, 서평 등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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