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조형섭)는 중국의 써니파라곤과 139억원 규모의 낸드 멀티칩패키지(NAND MC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제주반도체 매출액 1170억원의 11.9%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 내 사물통신(M2M)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차이나텔레콤이 2G망을 없애고 4G망으로 전격 교체함으로써 통신망에 필요한 모듈(Module)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수년간 세계 주요 고객(TOP5)들에게 성공적으로 공급해 온 제주반도체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의 제재로 중국통신장비업체 ZTE에 대한 제주반도체의 2분기 매출이 답보상태였지만, ZTE가 제재 해제 합의 조건을 이행 중에 있어 3분기 중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