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문화연구소 강용희 소장
‘섬·바람·오름 두 번째 이야기’ 발간
제주역사문화연구소 강용희 소장
‘섬·바람·오름 두 번째 이야기’ 발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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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연구소 강용희(53) 소장이 최근 ‘제주토박이의 섬·바람·오름 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도내 유적지나 문화유산을 찾아 답사기를 정리해오고 있다. 이번 책은 4년전 ‘제주토박이의 섬·바람·오름’을 발간하며 빠뜨렸던 부분을 모아 두번째 책으로 버무렸다.

저자는 제주섬의 탄생에서부터 선사시대를 거쳐 탐라가 등장하고 원도심의 문화를 형성하기까지 해당 시기를 뒷받침하는 유적과 문화를 시기별로 나열했다.

책에는 저자가 찾아 다녔던 문화유산들이 각종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변형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안타까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저자는 제주가 탐라 1000년, 제주 1000년 등 2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고도(古都)임에도 불구하고 원도심 내에 그 같은 연륜에 걸맞은 유산이 없다는 사실에 탄식한다.

저자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주변에 문화재나 문화유산, 그리고 이야기 거리들이 도내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를 졸업했다. 지역 일간지에서 기자로 근무하기도 했다. 책과나무·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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