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화재 절반 이상 용접 작업시 발생
공사장 화재 절반 이상 용접 작업시 발생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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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방본부 안전교육 강화

최근 2년간 제주도내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절반 이상이 용접과 용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6년 공사장 화재 20건 중 12건과 2017년도 19건 중 10건이 용접과 용단에 의한 것이다. 화재 피해 금액도 2016년 전체 5300여만원 중 3500만원, 2017년 전체 3100여만원 중 2200여만원이 용접에 의해 손실됐다.

밀폐공간 또는 환기시설이 미흡한 장소에서 용접 또는 용단 작업이 화재사고에 취약함에도 감독기능이 미흡한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공사장 규모 증가 및 공사기간 장기화됨에 따라 인력이 대량 투입되는 반면 임시소방시설 등 사전 안전시설 구비가 미비하고, 기초안전교육도 부족한 것도 화재를 키우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용접·용단 작업시 화재예방 안전 조치사항 준수여부 확인 등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화재 시 대피요령과 화재 초기 진화방법 등을 병행해 지도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공사장 화재는 공정률 60%가 되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내·외부 마감재가 시공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용접·용단·연마작업이 집중되는데 작업감시자 배치 등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관리자는 작업자에 대한 각별한 안전지도를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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