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966건…치안 불안
제주가 인구 10만 명 당 범죄 발생빈도가 서울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2005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 당 제주의 범죄빈도는 9966건으로, 서울의 4102건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주요 도시 가운데 범죄빈도가 가장 낮은 곳은 10만 명 당 2911건을 보인 대전이었으며, 광주 3424건, 대구 4655건, 부산4530건, 인천432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제주는 규모 상 비슷한 중소 도시인 용인(2759건), 성남(3250건)과 비교해도 3배 이상이 차이 났다.
반면 제주를 비롯해 목포(6116건), 구미(5956건)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검찰청은 제주가 주간 활동인구가 많은데다 유흥업소 등 야간 상주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 나라의 전체 범죄 발생건수는 208만 900여건으로, 인구 10명당 4283건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