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인수, 현대시조집 ‘섬과 섬 사이’ 발간
[신간] 정인수, 현대시조집 ‘섬과 섬 사이’ 발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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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 없는 마라도엔/할망바당 따로 있다//늙어서 힘 빠지면/상군도 기진하여,//오로지 먹고 살 길은/물질뿐인 좁은 섬….’(‘할망바당 1’ 전문)

정인수씨가 시조집 ‘섬과 섬 사이’를 발간했다. 해안을 따라 제주를 한 바퀴 돌며 섬과 섬 사이 곳곳에서 만난 비경과 경이를 운율로 읊었다.

앞서 발간한 ‘海女노래’에서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작품과, 데뷔작 ‘삼다도’, 평소 써두었던 제주섬 소재의 시조들을 함께 묶었다.

이번 시집은 출판사 고요아침 현대시조 100인선의 52번째 책으로 간행됐다.

저자 본명은 정수환이다. 1940년 제주 출생으로 197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부장을 역임했고, 표선상업고등학교장으로 명예퇴임했다. 고요아침·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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