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장·단기 대응 시스템 필요”
“기후변화 장·단기 대응 시스템 필요”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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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자 ‘이상기후 대응 농업발전 세미나’ 개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폭설, 한파,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응한 서귀포농업의 발전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회장 현태균)는 3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회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기후에 대응한 농업발전 세미나 개최’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사례 및 재배환경 변화, 병해충 발생 현황, 토양관리 등 주제발표 및 현태균 연합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토론회,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한상헌 제주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단기적으로는 기상이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농업기상정보 시스템 구축 지원과 농가경제 회복을 위한 재해보험 확대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농업생산기반 취약구조 개선 인프라 투자 확대와 새로운 위기관리 시스템, 연구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병수 농업기술원 농업재해담당은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키위 궤양병 등 확산으로 품질저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에 따른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연합회 친환경분야 김경지 직전회장은 새로운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약제개발 필요성을, 밭작물분야 정인창 직전부회장은 가뭄과 국지성 폭우에 대비해 저장시설 설치와 농업재해보험 의무가입 및 정부보조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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