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에 있어 가장 전위적인 형식으로 대중과 함께해온 한국 퍼포먼스 아트 50년 행적을 모아 시대적 흐름과 주요사건, 그리고 이 시대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퍼포먼스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현대미술관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 퍼포먼스 아트 50년 : Try Again Try’ 전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한국 퍼포먼스 아트 50년 : Try Again Try’ 전시는 크게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196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사건과 작품을 시작으로 2000년대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퍼포먼스 현장 중심의 동시대 작가들을 소개한다.
행위로써의 기록과 미디어를 활용한 실험까지 오늘날 현장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퍼포먼스 작가들의 작품들과 자료들을 대거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셕은 도내 예술단체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의 아카이브 전시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실험예술제(JIEAF)’의 흐름과 자료 100여 점을 사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7일 오후 5시 전시 개막식에는 1세대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예술 권위주의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권위를 해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원로작가 성능경의 ‘개막 열기’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자연·환경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인 드래곤헤즈’ 박병욱 작가의 화산석을 오브제로 하는 환경사랑 퍼포먼스와 사운드 아티스트 사토 유키에 작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문의=064-710-7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