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을 놓고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제주도의 '산남 우선'과 대상 기관 임직원의 교육 및 거주환경을 중시한 '제주시 인근지역' 주장이 줄다리기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번 주 관련회의 개최를 앞두고 도청 안팎은 '최종 결정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
1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행정체제개편 특별법 등의 추진 움직임을 자세히 설명하고 감귤유통명령제 발동 사실을 기분 좋은 표정으로 설명하다 막상 '혁신도시' 얘기가 나오자 말을 아끼는 등 '어려운 문제'임을 간접적으로 시인.
이와 관련 주위에서는 "산남지역을 제외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마에 오를 것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딱하게 된 셈"이라며 "뜨거운 감자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상황"이라고 흥미진진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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