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먼저 개혁하며 도민 주권시대 만들 것”
“의회 먼저 개혁하며 도민 주권시대 만들 것”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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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도의회 의장 등 당선소감

제11대 제주도의회를 이끌 김태석(더불어민주당·노형동 갑·3선) 의장은 “시대적 소명에 주저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도민 모두가 행복한 도민 주권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석 의장은 3일 제36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장 당선소감을 통해 “현재 제주도는 급변하는 여건 속에 성장과 개발,  환경보전이라는 상충되는 가치들이 충돌하고 있다. 이런 갈등에 대한 합리적 조정과 현명한 선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우리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 도의회는 이런 시대적 요청에 스스로를 개혁하며 앞으로 나가겠다. 권위와 특권을 과감히 내려놓겠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소모적 갈등이 아닌 민의를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회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제도개선을 이루겠다”며 “먼저 의회 스스로 개혁하며 새로운 제11대 도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기관 대립형 지방의회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의회의 인사와 조직권의 실질적 독립을 이루어 가겠다. 독립성 없는 의회에서는 생산적인 갈등과 균형 있는 협치는 이루어 낼 수 없다”며 “제왕적 도지사에 대응할 수 있는 도민 주권의 제주의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의장에 선출된 김희현(더불어민주당·일도2동을·3선)· 허창옥(무소속· 대정읍·3선) 의원은 "항상 도민을 생각하며 도민의 눈높이로 도민을 보는 의정활동 속에 보다 나은 의회상 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의장·부의장 무기명 선거가 이뤄진 본회의에서 좌남수(더불어민주당·한경 추자면·4선)은 불참했다.

의장은 다수당의 다선 의원이 선출되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좌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제11대 원 구성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태석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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