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고등학교 강영아 교사와 그의 남편인 귀일중학교 김홍탁 교사가 그 간의 교직 생활의 경험과 교육 철학을 엮어 ‘주제와 감수성이 살아나는 공감 수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두 교사가 함께 경험하고 고민한 수업의 본질과 학습공동체, 그리고 그들의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
이들의 공감 수업에서는 푸르고 아픈 역사를 간직한 제주도의 수많은 역사적 현장이 곧 배움터가 된다. 학생들은 사회과라는 교과의 좁은 벽을 넘어 역할극 하기, 시 쓰기, 만화 그리기 등 범교과적 활동으로 살아있는 역사와 삶을 체득한다.
1부에는 좋은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두 교사가 전문성과 자율성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실었다. 2부는 주제가 있는 공감 수업의 이야기를 다뤘다. 3부에서는 타인과 사회를 공감할 수 있는 인권 감수성 수업을, 마지막 4부에서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사회과좋은수업연구회, 오현고등학교교사성찰학습공동체)의 실천 경험을 풀어냈다.
강영아 교사는 2007년 오현고에 임용된 일반사회 교사다. ‘인권 감수성 수업’과 같은 정의적 배움과 인지적 배움을 연결 짓는 학생 중심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 교육 개정과정 ‘통합사회’ 핵심 교원 연구팀에 참여했다.
저자인 두 교사는 이들이 고민하고 경험한 공감 수업 이야기가 수업의 성장을 꿈꾸는 교사들의 열망을 두드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맘에드림·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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