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로 제주지역 ‘도시화’ 가속
인구 증가로 제주지역 ‘도시화’ 가속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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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시 면적 470.4㎢...전년 대비 17.2㎢ 증가
도시거주 인구 59만5983명, 1년새 1만3374명 늘어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도내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도시지역 면적이 증가한 반면 관리지역 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용도지역상 제주도 면적은 2051.1㎢이며, 이 중 도지지역은 470.4㎢로 전체 면적의 22.93%를 차지했다.

용도지역은 토지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지역으로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나뉜다.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세분된다.

도내 도시지역 면적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서귀포시에서 13.1㎢ 등이 도시·군관리계획 재정비에 따라 도시지역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내 도지지역 비율도 전년에 비해 0.82% 포인트 상승했다.

비도시 지역 중 관리지역(1085.8㎢)은 지난해에 비해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관리지역 비율은 53.8%에서 52.94%로 낮아졌다. 농림지역(107.9㎢)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자연환경보전지역(386.9㎢)은 소폭(0.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지역 거주 인구는 59만5983명으로 전년 대비 1만3374명(2.29%) 늘었다. 도내 전체 인구의 90.7%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도내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총 119.8㎢로 이 가운데 교통시설(62.2㎢)이 가장 많고, 이어 공간시설(27.2㎢), 공공문화체육시설(23.2㎢), 보건위생시설(3㎢), 유통 및 공급시설(1.9㎢), 환경기초시설(1.6㎢), 방재시설(0.6㎢) 순이었다.

장기미집행 계획시설은 16.3㎢로 도로(6.9㎢), 공원(6.6㎢), 유원지(2.3㎢), 학교(0.1㎢)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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