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지원 위한 조직 개혁”
“교육활동 지원 위한 조직 개혁”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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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교육감 “아이와 교실 향해 조직·인력 재배치”

두 번째 항해의 닻을 올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매일> 창간 19주년과 재선 취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교를 교육 활동 중심의 조직으로 재구조화하기 위해 본청과 직속기관, 지원청의 기구와 정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 범위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여러 공식석상에서 ‘교육부-교육청-교육지원청’으로 이어지는 동형 조직 체계에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해왔다. 그는 “우리 교육이 교육부와 교육청을 바라봤던 ‘천동설’에서 아이와 교실을 바라보는 ‘지동설’로 이동하는 중”이라며 “지동설에 맞게 행정이 혁신돼야 한다”고 개혁의 이유와 지향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진행 중인 조직개편 용역에서는 교육활동 지원 중심의 인력 배치기준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준을 갖고 교육활동 지원 인력을 재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역 결과는 올 하반기에 도출된다.

병설유치원의 확대를 전제로 한 제주형 선진유아교육 모델 연구 용역과 관련해서는 “K-GRADE(핀란드 등의 0학년제) 사례를 분석해 이를 제주 유아교육에 적용할 방안이 있는지를 탐색하는 수준”이라며 학제 개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고질적 문제로 일컬어지는 관권·금권·조직·무분별한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았고,  현직 프리미엄, 여론조사 결과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선거 과정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온·오프라인 여러 방향으로 소통의 질을 관리하겠다”면서 “긴 호흡을 갖고 앞으로 4년간 일관되게 도민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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