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초속 23.7m 바람
오후 늦게까지 지연 이어져
오후 늦게까지 지연 이어져
27일 제주국제공항에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낙뢰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 산간과 북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지역에 초속 21.9m, 제주국제공항에는 초속 23.7m의 순간최대풍속을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김포공항에서 오전 7시 23분 출발한 이스타항공 ZE205편은 강풍으로 인해 수차례 착륙에 실패, 회항을 거듭하다가 4시간만인 오전 11시 25분경 착륙하기도 했다.
낙뢰로 인한 항공편 취소 및 지연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기가 상공에서 낙뢰를 맞아 결항되기도 했다.
오전 9시50분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또 다른 아시아나항공기 역시 상공에서 낙뢰를 맞았다. 이 항공기는 제주공항에서 정비 후 오전 11시2분 정상 이륙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오후 늦게까지도 지연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들은 항공사를 통해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 뒤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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