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남경주 출연지 그대로 재공연
제주시가 제작해 지난 1월 선보인 뮤지컬 ‘만덕’이 오는 10월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제주시는 뮤지컬 ‘만덕’ 초연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총 7차례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당초 약속했던 서울 진출은 무산됐다.
뮤지컬은 ‘만덕’의 조냥과 나눔의 제주 정신을 바탕으로, 여성의 굴레와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은 개척자로서의 그녀의 삶을 강조한다. 양민에서 기녀를 거쳐 다시 거상이 되기까지 그녀가 겪고, 또 이겨낸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은 제주인들의 역동적인 삶의 자세와도 닮아있다는 평가다.
오는 10월 재공연에서도 초연에서 멋진 기량을 선보인 문희경(만덕), 남경주(대행수) 등 초호화 출연진들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출 김덕남, 대본 한아름, 작곡 장소영, 안무 신선호 등 국내 공연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제작진도 그대로 참여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당초 2018 뮤지컬 만덕 공연은 만덕의 전국화 등을 위해 서울 공연을 추진했으나 작품의 완성도를 조금 더 높인 후 진출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제주시는 지속적인 공연 추진을 통해 ‘만덕’을 제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다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의=064-72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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